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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과 한옥 지붕, 보름달이 어우러진 풍경을 재현한 AI 생성 여행 이미지
지역 소식

추석 연휴, 어디로 갈까 전국 가을 행사 6선

9월 24~26일 추석 연휴에 맞춰 궁궐 야연, 가을꽃 정원, 나루터 주막, 서해 대하, 백제 유적의 미디어아트, 안동 탈춤까지 전국 여섯 곳의 실제 행사를 골랐습니다. 연휴에만 열리는 프로그램과 10월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함께 소개합니다.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연휴에만 열리는 축제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가을 행사까지, 이동 경로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전국의 여섯 곳을 모았습니다. 궁궐의 밤, 산골 꽃밭, 나루터의 주막, 서해의 제철 음식, 백제 유적의 야경, 탈춤의 거리까지 하루의 풍경이 서로 다릅니다.

아래 이미지는 저작권이 불분명한 현장 사진을 대신해 각 장소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AI로 재현한 이미지입니다. 실제 행사 사진이나 공식 홍보물은 아닙니다.

01 · 창경궁 야연 | 서울

창경궁 야연은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창경궁 문정전 일원에서 열립니다. 효명세자가 순조에게 올린 궁중 연향에서 착안해 ‘효’를 주제로 구성한 프로그램이며, 9월 28일 월요일은 창경궁 휴무일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유료 체험 참가자는 궁중 복식을 입고 문무백관과 외명부의 역할로 연향에 참여합니다. 궁중 다과를 맛보고 효를 주제로 한 활동을 함께 하며, 전문 공연자가 선보이는 궁중무용과 전통 연희를 관람하는 순서입니다.

동반 가족은 연향 관람과 음식, 편지 쓰기, 사진 촬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재현된 연향을 바라볼 수 있는 관람 기회도 마련돼, 단순한 야간 궁궐 관람보다 궁중 잔치의 흐름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창경궁 문정전의 궁중 연향 분위기를 재현한 AI 생성 이미지

02 · 인제가을꽃축제 | 강원 인제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인제가을꽃축제가 이어집니다. 올해는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꽃과 문학적 감성을 함께 담은 정원, 산책길을 선보입니다.

축제장에는 박인환 낭만정원과 꽃 쉼터, 행운 전망대를 잇는 ‘행복하길’, 야생화 정원과 국화분재를 볼 수 있는 ‘사랑하길’이 마련됩니다. 물가를 따라 걷고 느린 우체통을 만나는 ‘소통하길’도 있어, 길마다 머무는 풍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고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됩니다. 설악산 자락의 가을빛과 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긴 연휴 중 낮 시간을 천천히 쓰고 싶은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행사입니다.

인제 용대관광지의 가을꽃 정원을 재현한 AI 생성 이미지

03 · 예천 삼강나루 주막축제 | 경북 예천

추석 당일인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삼강문화단지에서 예천 삼강나루 주막축제가 열립니다. 공식 안내에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주막으로 소개하는 삼강주막과 나루터를 배경으로, 강을 오가던 여행객과 장돌뱅이의 쉼터였던 공간을 축제의 무대로 되살립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축제장에서는 보부상 게임, 삼강 놀이터, 스탬프 투어와 함께 카약, 물레, 전통의상 체험을 운영합니다. 지역 예술인 공연과 삼강 버스킹, 어린이 프로그램도 이어져 나루터의 풍경을 보며 쉬어 가는 일정으로 구성했습니다.

삼강장터에서는 공예품과 벼룩시장,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주막과 강 문화의 이야기를 둘러본 뒤 체험과 장터를 더할 수 있어, 명절에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낮 행사입니다.

예천 삼강주막과 나루터 풍경을 재현한 AI 생성 이미지

04 · 홍성남당항 대하축제 | 충남 홍성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남당항 일원에서 이어집니다. 천수만을 끼고 있는 항구에서 가을 제철 대하와 전어를 맛보는 축제로, 추석 연휴에는 9월 25일과 26일 특별공연이 마련됩니다.

축제 기간에는 대하와 남당항 수산물 판매, 지역 농특산물 판매가 함께 열리고 개막 공연과 초청 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 가족 참여 행사가 이어집니다. 먹거리를 중심에 두되 공연과 장터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항구 축제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한 뒤 해 질 무렵의 천수만 풍경까지 이어 보기 좋습니다. 추석 상차림과는 다른 제철 해산물 한 끼를 계획하고 싶다면, 서해안 드라이브에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는 일정입니다.

홍성 남당항의 대하와 항구 풍경을 재현한 AI 생성 이미지

05 ·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부여 정림사지 | 충남 부여

부여 정림사지에서는 9월 7일부터 27일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립니다. ‘사비박사’를 주제로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사비백제의 문화유산을 빛, 영상, 레이저, 참여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정림사지 전역은 세 구역, 16개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오층석탑에는 사비백제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연출을 더하고, 금동대향로 등 백제 유산의 이미지를 빛과 소리로 만나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관람객이 직접 그린 그림을 인공지능으로 백제 문화유산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보는 참여 콘텐츠도 마련됩니다. 낮에 부여의 유적을 둘러본 뒤 밤의 정림사지로 이어가면, 같은 장소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야간 미디어아트 분위기를 재현한 AI 생성 이미지

06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 경북 안동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립니다. 9월 25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이라는 주제 아래 탈춤의 흥을 도시 곳곳으로 펼칩니다.

축제의 중심에는 탈춤 공연이 있고, 거리 퍼레이드와 대동난장도 이어집니다.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하회마을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을 무대로 쓰기 때문에 공연을 보는 시간과 골목을 걷는 시간이 함께 생깁니다.

여러 행사장을 한 번에 모두 보기보다 하루에 한두 곳을 정해 머무르면 축제의 분위기를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문화 공간과 도심의 공연을 한 여행 안에 담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잘 맞는 가을 축제입니다.

안동의 야외 탈춤 공연 분위기를 재현한 AI 생성 이미지

추석 여행의 핵심은 많은 곳을 빠르게 도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서울에서는 궁궐의 밤을, 강원에서는 꽃밭의 산책을, 경북에서는 나루와 탈춤의 흥을, 충남에서는 항구의 맛과 유적의 밤을 고르는 식으로 여행의 장면을 하나씩 정하면 됩니다. 행사별 예약과 운영 시간, 교통 통제 여부는 출발 전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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