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백자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으로 백자의 시간과 장소를 잇다
강원 양구의 지역 흙과 전통을 중심에 둔 양구백자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이성계 발원백자' 귀환 전시와 현대 도예 기획전을 함께 선보이며 공간성과 전시 구성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구백자박물관이 2006년 개관 후 20주년을 맞아 올해 지역성에 주목한 특별전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기획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이성계 발원백자' 5점이 고향인 양구로 돌아오는 특별 전시와 함께 지역의 백토를 바탕으로 한 현대 도예전이 병행되는 점이 눈에 띕니다.

행사 한눈에 보기
박물관 측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고, 기획 전시실에서 여러 입주 작가의 작업과 소장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취재를 통해 확인한 전시 구성은 역사적 유물과 현대 작품을 대조시키는 방식으로 관람 동선을 짜서 백자의 재료·제작·용례를 시간의 층위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축제적 연출과 건축의 만남
특히 '천개의 빛이 되다'로 불린 전시장 연출은 높은 천장과 유리채광을 활용해 작품과 빛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자가 작업의 재료성과 재현된 풍경을 동시에 느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양구백자박물관은 지역 백토의 연구와 교육,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이번 전시 역시 지역 도예 생태계와 박물관의 연구 성과를 관객에게 보여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물관과 주변 마을의 풍경, 전시장에서 마주하는 작품의 질감은 강원 산간 지역의 계절성과 재료의 특성을 함께 설명하므로, 지역 여행과 전시 관람을 함께 고려하는 방문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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