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오일장에 문 연 '서귀포극장 홍리' — 소규모 창작과 주민 공연의 새 무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인근 창고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서귀포극장 홍리'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쓰는 소극장 겸 창작 스튜디오입니다. 2026년 7월 임시 개관 이후 상설공연과 워크숍을 잇달아 선보이며 동네 기반의 공연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주차장 인근의 오래된 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서귀포극장 홍리'가 2026년 7월 17일 임시 개관하며 지역 문화지형에 작은 변화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곳은 연습실과 소규모 공연장을 겸하며 지역 예술인들이 낮은 부담으로 무대를 빌려 쓰고 관객을 만나는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홍리는 무대 설치와 객석 배치를 단순화해 자율적인 창작과 즉흥 공연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개관 초반부터 지역 뮤지션과 무용·연극 작업을 위한 리허설, 공개 리딩, 상설공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운영진은 지역 예술 생태계의 연결과 지속 가능한 공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활동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공연과 프로그램
공간은 정식 기획공연뿐 아니라 주민 참여 워크숍, 공연 연습 공개, 작은 마켓·토크를 병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문화지원 사업 목록에도 홍리를 무대로 한 청년예술 축제와 연계된 일정이 올라와 있어 공공 예술 프로그램과의 접점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홍리는 기존의 대형 공연장과 다른 결을 제시합니다. 과거 서귀포에서 운영되던 일부 소극장이 문을 닫은 뒤 예술 활동의 물리적 기반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역 예술인들이 직접 공간을 만들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운영 초기에는 시설 보완과 장비 지원을 병행하며 내년 초 정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맥락과 방문 팁
서귀포오일장은 정기 장날과 인근 버스 노선으로도 잘 연결되는 전통 시장입니다. 극장이 자리한 중산간 일대는 장날의 활기와 골목 상인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갖추고 있어 공연 관람 전후로 시장 산책과 동네 카페를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공연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홍리의 공지와 문화포털의 행사 안내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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